세계 최대 강 정화 프로젝트, 25조 원을 쏟아부었지만 왜 실패했는가? 환경 정책의 정치경제학을 분석한다.
인도 갠지스강 정화 프로젝트 '나마미 강게'. 25조 원이 투입된 세계 최대 수질 정화 프로젝트다. 그런데 2023년 현재, 갠지스강의 오염도는 10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나는 2022년 바라나시에서 이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 최첨단 정수 시설이 강가에 세워져 있었지만, 상류의 수백 개 공장들은 여전히 폐수를 강에 버리고 있었다.
기술과 자본의 문제가 아니었다. 정치적 의지와 집행력의 부재였다.
한국의 4대강 사업도 같은 교훈을 남겼다. 22조 원이 투입되었지만, 녹조 문제는 오히려 악화되었다. 자연을 공학으로 통제하려는 접근 방식 자체를 재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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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학
쓰레기센터 대표 · 환경운동가 · 저자